분쟁을 좋아하지 않는 사근사근한 성격. 방에서 혼자 독서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며 외향적이기보다 내향적이다. 그렇다고 사람을 대하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 오히려 여러 사람들과 얘기하면서 그들의 삶이나 생각 등을 듣고 의견을 교환하는 걸 좋아하며 어릴 적부터 가족과 함께 있지 못했기 때문인지 외로움을 많이 탄다. 읽었던 책의 영향으로 인간은 모두 평등하다고 생각해 모두 평등하게 보려고 노력하며 선입견 없이 모두에게 따뜻하게 대해준다. 그러나 조금 오지랖이 심해 깐깐하다던가 신경질적이라는 느낌을 받는 사람도 있다고.
조상 중에 뛰어난 작가가 있기 때문인지 그의 본래 성품인지 모르겠으나 감수성이 풍부하며 이성적이기 보다 감성적으로 행동할 때가 많다. 상대방에게 감정이입을 많이 하며 잘 웃고 잘 우는 등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잘 드러내는 편이다.
투쟁보다는 우정과 조화, 그리고 정의를. 영웅담을 좋아하며 많이 읽은 만큼 자신도 본받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잔인하고 비겁한 짓을 싫어한다. 노력 끝에는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고 악한 행동에는 반드시 철퇴가 내려진다는 생각이 뼛속까지 박혀있다. 자신이 한 짓이 살인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알고 있으며 그것이 옳지 못하다는 것 또한 스스로 알고 있으나 그것을 숨기려는 모습은 전혀 없다. 오히려 의연하게 자신이 한 일을 받아들이고 그것에 대한 심판에 반박하지 않았으며 지금도 그 사실에 후회는 없다고 생각한다. 질서선에 가까운 질서중립.